제천 건설업체 관급공사 부실시공 및 '부당이득 꿀꺽'?
관 발주공사,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 및 부실시공.. 부당이득 관리감독 시급
업체 “위에는 봐주고 우리는 왜 그러냐?”,“골재만 걷어내고 다시 시공하겠다.”
‘산업 안전보건관리비’, 업체 ‘보너스’ 인가? ‘심각’
현장 근로자 안전 등한시... 개인 보호장비 미착용
수해복구 도로 공사에 참여한 제천지역 건설업체가 설계내용대로 공사를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다 카메라에 포착됐다.
J 업체는 제천시가 발주한 제천축구센터 제1 구장 진입도로 재포장 보차도 및 주차장 공사를 하면서 부실시공에 따른 재시공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27일 공사 현장에서 부실시공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보도블럭 시공할 때 원지반을 충분히 다짐하고 보조 기층 골재(10~150㎜ 다짐 시)와 쿠션용(모래 40~50㎜ 다짐 시)을 포설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이 공사 현장은 주차장과 보도(인도)를 시공하면서 원지반을 충분히 다짐하지 않고 보조 기층용 골재를 포설하고 있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보도를 시공하면서 원지반을 충분히 다짐 및 보조 기층용 골재를 충분히 깔지 않고 ‘살짝’ 포설만 하고, 쿠션용 골재 포설 및 블럭을 시공하려다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대해(부실시공) 시공업체 관계자는 “(자원관리센터 내) 이곳 공사 현장이 3곳이다. Y 건설, S 건설 우리(J 건설) 공사를 한다. 위에는 봐주고 우리는 왜 그러냐?”라며 자원관리센터 공사 현장에 폐기물 적치 등 취재와 관련하여 공사업체 및 주무서 과장· 현장 감독관 즉시 조치한 사실을 가지고 봐줬다는 식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또 다른 관계자(같은 회사)는 부실시공을 인정하면서 일부(보조 기층 골재)만 걷어내고 다시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사 현장은 공사를 알리는 공사 안내판 및 안전 표시판도 설치하지 않았다.
또한 현장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책임과 보호를 할 의무를 저버렸는지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시키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건설공사 도급내역서상에는 근로자의 산업재해 및 건강 증진 예방 목적으로 산업 안전보건관리비가 계상되어 있다.
[Copyright ⓒ 제이에이치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신문고 #감사원 #국토부 #충청북도 #제천시 #부실시공 #혈세 #안전불감증 #제천축구센터 #도로공사 #관리감독 #소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