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김창규 제천시장 무엇이 “역동적 경제 도시”인가?

[컬럼] 김창규 제천시장 무엇이 “역동적 경제 도시”인가?

0

'아마추어'가 프로처럼 반칙 행정력을 사용하다 보면 ‘불발탄’만 난무할 뿐이다. 


제천시를 이끄는 민선 8기 김창규 호와 제천시민의 대변자라고 자부하는 민의의 상징인 제9대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가 출범 2년 차에 접하면서, 말 많고 탈 많았던 시정 운영 및 행정사무감사를 돌이켜 보고 부끄러운 일은 없는지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1890443575_OvUihnxa_0a8271d82df173a6fb5fec6aea5ad42e4fccdd07.jpg
 

지난해 7월 김창규 제천시장은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김창규 호’라는 ‘외항선’을 출발시켰다.


김 시장이 외항선 선장이 된 것은 화려한 외무고시(외교관, 대사) 출신답게 국내시장보다는 외해 시장에 눈길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선장이 이끄는 행정력은 전(민선 7기) 이상천 호와 대비해 국내 및 국외 사업에 행정력 성과물이 전조하다는 지적이 ‘양귀비’꽃처럼 화려하게 꽃망울만 터트리고 있다.


언론과 지역 여론을 살펴보면 김 시장의 취임 후 지난 1년간 성과 업적 사업이 표적이 됐다. 일명 ‘가스 주입으로 부풀어 오는 과대 포장’을 했다는 지적과 치적 쌓기에 몰두한 ‘오버 액션’(1조 2천억 원대 유치)이 만들어 준 성과물을 가지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와 정가 및 공직사회는, 이 ‘외항선’이 오대양 육대주를 항해하여 국익·지역경제에 큰 기틀을 가지고 올 기대하고 있었지만, 국내선도 미흡한 ‘관광유람선’ 선장으로 전락할 줄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 일조한다.


이처럼 지역 여론과 언론의 공통된 지적은 “지방 행정을 몰라도 너무나 모른” 과제물에서 탄생한 신호탄이라는 것이다. 누가? 김창규 호가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김창규 호는 민선 8기를 이끌기 위해 임기 내 3조 원대 투자유치(기업)와 1일 관광객 5천 명이 찾아오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인구소멸 및 침체하여 가는 지역경제를 살린다고 공약했었다.


과연, 1일 체류형 관광객이 며칠을 다녀갔는가? 1일 5천 명이라는 체류형 관광객이 다녀갔다면, 커지는 불꽃에 시너를 뿌린 격으로 지역 경제효과는 파격적이다. 1년간 1.825.000명이 다년간 셈이다. 그럼, 관광객 2인 기준 숙박 및 식대만(10만 원 소비, 관광 물품 및 등 제외)을 환산해 보면 91.250.000.000원이라는 시장 조사가 나온다. 여기에 각종 체육대회 유치로 대회 관계자 및 관람객이 소비하는 지출 비용을 환산한다면 지역 경제를 살린 행정가(시장)로 칭송받아야 하지만, 왜? “(지방행정) 몰라도 너무나 모른다”라는 말들이 돌고 있는가를 김 시장은 돌이켜 보고, 본인 스스로 느껴야 한다.


또한. 김 시장 자신이 지방 행정 및 정치에 대해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라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아마추어가 프로처럼 거추장한 포장만을 내세워 자만하다가는 13만 시민이 희망한 삶을 기대하며 김창규 호에 승선한 모든 기대를 좌초시키게 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김창규 호는 남은 3년이라는 임기 내에 과장된 행정 플레이보다 미흡하지만, 진정된 시정 운영을 나서길 꼬집어본다.


‘발분도강’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 말은 강해지기 위하여 분발한다는 뜻이다. 스스로 모자람을 알고 그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김창규 호는 미래를 지향하는 제천건설 및 13만 시만의 질적 삶과 1천3백 공직자의 안녕을 위해. 거짓된 과대 포장의 시정 운영 보다는 진정성이 넘치는 행정력을 발휘해야 한다.


1조 2천억 원대 기업 유치와 협약은 면밀히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이다. 유치는 끌어온 것이다. 협약은 무엇을 하겠다고 조약을 맺는 것으로, 상호 간 협약을 맺은 것을 유치했다고 도배하면 ‘허위 사실’ 과대 포장(유포)도 될 수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정재화 기자
[Copyright ⓒ 제이에이치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