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수첩] ‘내로남불’은 우리들을 보고 하는 소리...?

[기자 수첩] ‘내로남불’은 우리들을 보고 하는 소리...?

0

기자는 자신의 성찰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제천시민·공직자 여러분 힘내시길...


cbe0e499153282878123e7eabbaddc8b_1599981074_0486.jpg


시쳇말로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발 없는 말이 천릿길을 간다’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라’,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말들이 있다. 이런 속담들이 현재 지역 언론 기자들에게 비꼬아 쏟아지는지 뒤돌아볼 때가 된 것 같다.

 

언론 기자는 구독자(시민)의 대표라는 정신으로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공동체의 몫을 개인의 몫으로 취하지 않는 시민 윤리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최근 제천지역에서는 지난 2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 주택·농경지가 침수 및 매몰되어 정부가 지난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수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삶의 현장을 취재해야 할 언론 기자가 보도 자료에 의존해 현장 취재를 하지 않고 기사화하는 것이 언론 기자의 정신인가도 생각해 본다.

 

간혹 기자들은 민원이 발생하여 담당 공무원이 현장 실사 및 업무가 미숙하면, 바로 탁상행정이라며 기사화하게 시킨다.

 

일명, 공무원 망신 주기다.

 

제천·단양지역에서는 주재 기자들이 내로남불이라는 한자 숙어를 가슴속에 달고 있는지 아니면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 태어난 건지 도무지 납득하기가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우리(언론 기자들) 주변에는 공익이라는 단어를 앞세워 남의 허물만 알고, 내 허물은 모르고 있는 것인지 꼴사나운 일들을 벌이고 있어, 지역사회 및 정가에서는 기자의 사명보다는 하이에나식으로 비유될 수도 있는 집단행동에 혀를 돌리며 너도나도 기자를 해야겠다고 맹폭 적 비난·비하의 발언을 쏟아낸다.

 

이처럼 구독자 입에서 기자의 이름과 행동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참으로 꼴사나운 일이며 뼈아픈 현실이 우리(기자)의 곁으로 다가왔다는 것.

 

이는 기자가 기자로서의 가치성과 명예는 지난 옛적에 땅속 깊이 묻어 버렸다는 간접적 증거이며 기자의 윤리강령 또한, 잊어버렸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 지적이 우세할 정도이다. 그러면서 기자의 도덕성과 사명감은 진작부터 사라졌다고 풀이될 수도 있다.

 

기자는 간혹 구독자에게는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발명품·명분을 내세워 뒷주머니를 챙기는 배고픈 현실인지도 모르나, 정체성이 없는 기자는 펜을 든 폭거로 오인 될 수도 있는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있어도 동료애라는 의리 때문에 기사를 다루지 않는다는 불문의 원칙에 따르고 있다. 구독자들의 지적이 세도 할 정도로 기자의 신뢰는 이미 추락할 되로 추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피부에 와 닿는 현실이 아쉬울 정도이다.

 

이런 행동은 동료 기자의 허물과 자신들의 허물을 숨기며 구독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한편, 정의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오만한 행동이 구독자를 기만하는 처사라고 풀이될 수가 있다.

 

이는 후대 만대 지역 언론계에 기록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냉철한 판단력으로 기사화해야 한다는 것이 구독자들의 주문일 것이다.

 

구독자들은 기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로워졌다. 우리 자신(기자)이 오물이 가득히 담겨 있는 내용물을 숨기기 위해 하얀 백지로 포장 시키는 기사 기법을 활용하여 구독자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 중론이다.

 

그래서 기자는 자신의 성찰과 판단을 스스로 해야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이제부터라도 기자는 구독자의 눈·귀를 장애로 생각하는 오만함은 버려야 한다. 기자의 눈·귀는 곧 구독자의 마음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서 기자의 언행을 구독자가 먼저 알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뇌리에 주입해야 한다. 기자에게 최고의 취재원은 구독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기자들은 어용 기자를 연상케 하고 있어 문제다. 이런 현실은 정의사회 구현에 위배되는 몰지각한 행동이다.

 

언론 기자는 사회의 악·선을 선별 할 수 있는 감각을 지녀야 한다. ·악을 구별도 못 하는 기자가 대체 어떤 기준으로 구독자를 고발성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지 의혹이 사료되며, 정의사회 구현에 따른 길잡이 역할을 바로 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지금 제천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현실을 반성하며 구독자님들께 머리 숙이는 한편, 정의와 진실은 언제나 살아 있다고 거듭 당부 드리며, 구독자님들의 참된 용기가 정의사회 구현을 재건하는 밑거름 되고 사회의 악을 정리하는 기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정재화 기자
[Copyright ⓒ 제이에이치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