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수첩] 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사욕보다 헌신이 필요

[기자 수첩] 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사욕보다 헌신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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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계파 싸움우려

B 의원지지 세력 공천 때 말 많아...

통합당, 전반기 자리 먹고, 후반기 또 먹기는 욕심 가해

후반기 초선 의원들에게 의장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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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 선거에서 계파와 자리싸움이 예상된다.

 

다수 의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 의장 입후보 선출을 놓고 이후삼 전 국회의원의 친계파와 비 계파간의 양상으로 보일 전망이 크다.

 

민주당 김홍철 의원과 배동만 의원이 후보론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친 계파와 비 계파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도 지방선거 때 벌어진 사건으로 B 의원은 당시 공천 순번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B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 또한 공천과정에서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 사실이 있다.

 

당시 B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C 의원은 경선 통해 가 번을 받고 8대 의회에 입성했다. B 의원·C 의원은 동병상련처럼 서로의지 하며 공천문제로 이후삼 전 국회의원(당시 충북도 더민주 공천관리위원장)과 보이지 않는 적대관계를 유지해 왔다. 여기에 당원명부 사건과 관련으로 J 의원 또한 이후삼 전 국회의원과 보이지 않는 불편한 대립 감정이 있었다.

 

이처럼 친 계파와 비 계파의 대립은 현시점까지 보이지 않게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지켜볼 만한 계파싸움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A 의원을 지지하는 세력 의원들은 공천과정부터 아무런 말썽 없이 의원의 역할과 본분을 지키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제천시의회 전체 의원 수는 모두 13명으로 더불어민주당 8(비례 1), 미래통합당 5(비례 1)이다.

 

통합당은 의석수에 밀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부의장 자리와 상임위(1) 자리만 넘봐야 하는 실정이다. 통합당은 전반기에서 원만하게 부의장과 상임위 자리(1)를 차지했지만, 후반기 원구성에서는 민주당처럼 부의장 자리를 놓고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전반기 의장단에 앉았던 L 의원이 후반기 의장단 자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예측되는 원인은 일부 다선의원의 횡포로 간주 될 수도 있다.

 

8대 제천시의회는 총 13명의 의원 중 다선 4, 초선 9명이다. 전반기 원구성에서 다선의원 4명이(민주당 2, 통합당 2)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2)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일부 의원들이 전반기 의장단에 고개를 내밀었으면서도, 염치도 없이 또다시 후반기에 고개를 들고 있어 욕심이 과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의원들의 행동이 지역을 위하는 봉사와 헌신에 따른 의정활동인지, 개인의 권력과 명예에 따른 욕구인지 시민들이 지켜봐야 하는 중대 사활이다.

 

이들의 손아귀에 제천시 운명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8대 의회가 초선 의원들로 구성되어 전반기 의정활동에 획을 그리지 않았다. 하지만 2년이라는 의정활동이 있었기에 후반기에서는 수많은 획을 그려볼까 한다.

 

한편, 제천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이라는 전제조건하에 지인의 사업을 위해 집행부를 압박하고 질타하면 안 된다고 본다. 의원이라는 명분으로 집행부를 핍박하며 지인들의 이권 사업에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면 권력··인맥 없이 사업을 하는 시민들은 누구를 믿고 제천이라는 고장에서 살아 갈 수가 있을까 돌이켜보고 초심으로 돌아가 의원에 당선 전 시민들에게 머리를 숙이며, 시민의 주권()을 한 표, 한 표 얻어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13만 제천시민은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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