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수첩] 제천시 행정에 다시 한번 경종을...

[기자 수첩] 제천시 행정에 다시 한번 경종을...

0

자동 손 소독기 전원 공급 안 돼... '골동품' 방치인가?

 

제천시가 27일과 28일 양 일 간에 걸쳐 시내 전 지역에서 일제 방역을 실시하여 코로나 19의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고 밝혔지만, 일부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응에 홍보성 행정인지 의구심을 들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 제천시는 급속도로 전파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감염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일제 방역을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인접 지역의 잇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진 환자 발생,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제천 관내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초기 대응으로 코로나 19의 지역 유입 차단하고 시민들의 안녕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부 자치센터에서는 사무실 출입문 옆에 전기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 및 민원인들에게 자동 손 소독기를 사용 할 수 없도록 방치하고 있었다.

 

이 센터는 출입문(자동문)에 밖에 설치된 손 소독기를 사무실내에 설치하면 사용 할 수 있는 것을 방치했다.

 

자치센터 공무원은 취재 기자(26)가 센터를 출입 하면서 손 소독기 작동이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해 콘센트가 연결할 수가 없어 사용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들과 직원들에게는 무용지물 된 자동 손 소독기 시민들의 혈세로 설치하고 방치한 정의가 무엇인지 제천시 행정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고 싶다.

 

제천시는 13만 시민의 건강과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한다고는 하지만, 일부 공직자들의 안일한 행정에 급속도로 전파되는 코로나 19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지 의문이다.

정재화 기자
[Copyright ⓒ 제이에이치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