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발주 공사 현장, 관리감독 소홀...업체 관계자 ‘돈 봉투 만행’

도 발주 공사 현장, 관리감독 소홀...업체 관계자 ‘돈 봉투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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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방지 암반 천공작업 주변 환경 무시

공사 안내 표지판 및 이정표 미흡 도로 운행차량 불편

업체 관계자, 취재기자에게 민원제기...돈 봉투 경비라도...”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는 제천시 청풍면 도화리 산29-10 지방도 532호선 제천 도화도로 긴급복구공사를 발주 현장 때문에 경찰수련원 방문객 및 청풍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가 발주한 이 공사현장은 지난 10일부터 착공 하면서,  공사업체는 관리 감독이 허술한 점을 악용해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업체인 D 업체는 충주지소로(210~310일까지)부터 도로점용 승인받고 학현리 교차로~학현교 양방향 차선을 암반 굴착작업(08:00~18:00까지) 때만 전면통제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한편, 공사 현장에는 공사 중 낙석방지를 알리는 안전표시판 설치  및 일부 현장 근로는 보호장비를 제대로 착용 하지 않고 공사를 하고 있었다.

 

또한 이 공사 현장은 비산먼지 발생을 위해 최소에 노력도 하지 않았다. 업체는 암반 천공작업을 하면서 살수나 진공흡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공사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로 인해 비산먼지 방지 대책 없이 주변 경관에 많은 비산먼지를 날리고 있었으며, 청풍면 학현리 경찰수련원 방문객 및 관광객들은 청풍대교 및 학현리 진입로 주변에 이정표 표시가 설치되지 않아 통제구역까지 왔다가 돌아서 가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발주처인 충주지소는 비산먼지 발생 및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을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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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청풍면 학현리 방면 도화도로 진입 통제 및 현장 근로자가 차량 운전자들에게 우회 할 것을 안내 하고 있다]  


충주지소 관계자는 제천 단양 공사 현장을 다녀오면서 2~3번 정도 현장을 방문했다며 공사 현장에 대해 미흡한 점과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에 대해서는 자세히 확인하지 않고 와서라고 말을 돌렸다. 

 

한편, 이 업체 관계자는 자신들의 공사 현장에 있어 원활한 작업 진행을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공사업체 관계자는 민원제기 때문에도 감독부서와 시 관련 부서에서 수시로 나와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봉투를 전달하려다 미수에 끝나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20일 오후 3시경 업체 관계자는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에게 “약소 하지만 경비에 보태 쓰라며 돈 봉투를 전달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앞서 취재 기자는 19일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를 취재 했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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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 2020.02.25 21:55  
기자들이 얼마나 공사현장을 찿아다니고 공갈을 쳤으면 돈봉투를 줬겠냐?
근데 뭐가 불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