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수첩] 공무원·기자 저녁은 '부실시공' 관련 ‘옵션·빅딜’ 자리인가?

[기자 수첩] 공무원·기자 저녁은 '부실시공' 관련 ‘옵션·빅딜’ 자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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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조용히 드릴 말이있다. “앞으로 잘하겠다. “이것도(도박) 좋아하시냐 

공직자, 작년 7월 달에 인사이동 8월 준공 처리만 했다. 그 전에 설계를 봤으면 그렇게 공사를 하지 못하게 했을 것“, ‘부실설계 발주 공사 간접적 인정

부실시공 조경업자, 직원들과(공무원) “자리했다는 얘기 들었다.”

김창규 제천시장 인사는 제대로 했는지... 말로만, ‘청렴결백 부정부패 척결행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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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 소속 특정 공무원은 자신이 담당하는 팀, 발주 사업이 부실 설계 및 부실시공이 밝혀지자 후배 공직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뉘앙스를 던져 공직사회에 충격을 던지는 일이 벌어졌다.

 

본지 취재로 밝혀진 장락 제1 근린공원 관련, 선배 공직자가 후배 공직자를 사지로 떨어뜨리는 발언을 던졌다.

 

이 선배 공직자는 부실 설계와 부실시공에 대한 공사발주 및 준공 처리에 대해 내가 처음부터 자리에 있었으면 이런 일은(부실 설계 공사발주) 없었을 것, 지난해 7(인사이동)에 와 자세히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8(작년) 달에 준공 처리한 것이 잘못이라며, 직접적으로 후배 공직자가 설계 및 부실시공 했던 미 완공 공사를 준공 처리 해줬다고 인정하는 꼴불견을 풍겼다.

 

또한 공직자는 기자에게 드릴 말이 있다, 저녁 식사 자리를 만들고 신경(광고비 명목)을 쓰겠다.” 사적 발언을 던지며, ”도박을 좋아하시냐라며 왼손 엄지와 검지로 제스처까지 자아내기도 해. 공직자의 자세인지 도박판 모집책인지 구분을 할 수없는 추태까지 보였다.

 

이런 공직자가 한 부서의 팀원을 관리한다는 것 자체가 민선 8기 김창규 호의 제천시 인사 방침인지 오류인지궁금증을 유발하게 시켜는 한편, 시 인사팀과 법무조사팀의 보직인사까지 제대로 했는지 인사 저울에 올리는 의구심을 같게 했다. 그 이유는 승진 대상자의 조사와 징계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시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는 기업인들을 찾아 일거리를 창출하고, 발주 공사를 밀어주는 공직자를 우선순위로 인사에 반영시켜야 한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된 공적 업무 취재를 막기 위해 해결사로 이용하여 기자를 협박 또는 위력 행사를 하려고 하는 공직자를 더 높은 자리에 올려준다면 관급 발주 공사는 십중팔구’, 해결사 몫은 기정사실로 알아야 한다.

 

앞으로 김 시장은 이런 공직자를 부실시공 업체들이 귀여움이 토하는 발주부서에 두고 '재롱'을 볼 것인지 아니면 '철없는 망둥이를 교화 시킬 것인지 숙제가 필요하다.

 

또한 김 시장은 부실시공으로 조성된 장락 제1 근린공원 공사비 부당이익 환수 및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직자와 기자가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는 것을 부실 시공한 업체(조경업체)가 어떻게 알았는지 밝히기 위해, 내부적으로 조사와 감사를 해야 한다.

 

한편 조경업체, 취재 기자에게 전화로 “(시청 공무원)직원들과 자리하셨다고 말을 들어, (조경업자) 점심 아니면, 저녁 식사 한번하자고 했다. 알지도 못하는 조경업자가 팀장과 자리 한 것을 팀원들과 자리 한 것으로 말하는 의도는 누군가가 취재 상황과 대처(부실시공에 대한 취재)에 대해 일일이 알려주는 것으로 풀이 될 수가 있어, 제천시(특정 공직자)가 떳떳하다면 공무원과 기자의 식사 자리를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해 업자와의 밀착 관계 의혹을 풀어야 한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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