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도로유실 임시 수해복구 ‘폐기물’ 사용... 김창규 시장 현장 ‘참관’

제천시 도로유실 임시 수해복구 ‘폐기물’ 사용... 김창규 시장 현장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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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도로 ‘팥 없는 붕어빵’, “20년이 넘은 도로포장“

시, ‘폐기물’ 포설 도로유실.. 사용 

골재 없이 아스콘 포장 및 콘크리트 수로포장·블록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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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19일 제천시 박달재 수해복구 소관부서에서 도로유실 응급 복구에 ‘폐기물’ 로 포설 작업 현장을 김창규 제천시장 비롯한 소관부서 극장, 과장 등이 지켜보고 있다.]  

        

제천시 도로 공사 관리 감독 소홀 및 수해복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와 ‘불법적’ 행위, ‘직무유기’ 논란에 대해 모면하기는 벅찰 것 같다.  


제천시(시장 김창규)가 수해복구 및 여름철 수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심지 지역의 노후화 된 배수로, 인도(보도블럭), 도로포장 발주공사에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시는 박달재 엣 도로(도로유실, 수해복구)와 고암동 일원 및 도로 중심 도로 구간에 걸쳐 인도포장· 노후 된 배수로 등 공사를 발주 했다.


시가 발주한 공사 구간은 설계된 지 20여년이 넘은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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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 골재 아스콘 포장 및 콘크리트 수로포장·블록포장 모습, 현장관리 소홀 인도에 공사자재]


이들 공사 현장 중 일부 도로공사 현장은 ‘팥 없는 붕어빵’(골재: 동상방지층, 보조기층)처럼 노상 층에서 아스콘 및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었다. 

 

이에 소관부서 한 관계자는 “20년이 넘은 도로포장“ 이라며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와는 아무런 책임 소지가 없는 것처럼 회피성 발언을 던졌다.

 

과연, 시 관계자의 말처럼 부실시공 된 도로에 대해 현직에 있는 공직자들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을까? 


시 관계자 주장 이라면, 공직생활 20∽30년 근무를 해야만 팀장, 과장, 국장의 자리에 영전 할 수가 있다.

 

그럼 지금의 위치를 본다면 팀장 5년차 이상 및 과장급, 설계 및 현장 감독관으로 근무를 하고 있었다는 추론적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더 충격적인 공직자의 민낯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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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해복구 현장에 사용된 폐아스콘 덩어리]
 


시는 지난 19일 박달재 옛길 도로유실(토사 3.000루베) 수해복구 공사를 강행하면서 성토(임시복구)재료 ‘폐기처분’되어야 할 아스콘이 함유된 불량골재를 이용해 ‘환경법, 산지관리법 위반’ 소지를 불러오는 한편, 공사현장 150ⅿ 전부터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운전자 안전과 산림환경을 책임져야 할 행정당국이 불법적 행위에 앞장을 섰다는 빈축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소관부서는 폐기처분 될 ‘불량폐기물’로 응급복구를 한 사실을 인정하며 “재시공시 폐기물을 전량 걷어낸다는 입장이다. 


당시 복구현장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비롯한 소관부서 극장, 과장 등이 유실된 도로에, '폐기물'(불량골재)로 포설하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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