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겨울왕국 의림지 행사 차질 우려... 예산낭비 비난

제천겨울왕국 의림지 행사 차질 우려... 예산낭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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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이 없다.’

. 제천페스티벌 시즌2(겨울벚꽃·얼음축제) 129000만원 투입


서울 명동·부산 해운대 등 전국을 오가며 야심차게 기획하고 홍보한 2019 제천겨울 왕국 페스티벌 축제 행사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무리한 홍보와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제천시는 지난 25일 겨울벚꽃 축제에는 닷새 동안 10만 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귀담아듣지 않고 있다.

    

시내 일원에서 사업을 하는 시민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곳 만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을 뿐 작년과 비교해 ⅓ 정도의 매출이 올랐다며, 차라리 행사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전국에서 추운 지역으로 소문난 제천이 이제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예년보다 영상의 날씨를 기록하고 있는데 무슨 제베리아 축제를 하고 있는지 어처구니 없다는 식으로 겨울 축제는 외면 하듯이 비꼬았다.


시민의 목소리를 재방송 하듯이 제천시의회 A 모 의원 또한 지난 22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 거리퍼레이드를 지켜보면서 “뭣 하는 짓인지 앞으로 (제천이)어떻게 변할지 걱정된다”며 “예산 낭비 행사”라고 쓴 소리를 던졌다.


A 의원은 또한 이날 행사가 진행되는 순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행사에 참여한 공무원들을 예리한 눈빛으로 일일이 살펴보며 쓴웃음을 짓기도 했었다.


한편, 이상천 제천시장이 민선 7기 시장에 당선과 함께 야심차게 새로운 축제를 만들었다. 이 시장이 새롭게 만든 겨울축제 행사 중 오는 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의림지 일원에서 추진될 겨울왕국 얼음 축제가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천지역은 예년보다 10도 이상의 상온으로 제베리아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없는 정도의 영상 기온으로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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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얼지 않은 의림지]


이에 본지 기자는 의림지 일원 저수지를 취재 했다. 현재 의림지는 작년에 대비하여 수온이 상승 되어 있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 탓인지 한낮의 수온 상승으로 얼음이 얼지 않고 있다.


수온이 낮아지지 않고 얼음이 얼지 않는다면 공어낚시, 얼음 썰매 등 체험 현장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으며 행사를 준비하는데 차질이 예고 된다.


시는 이번 겨울축제 행사 중 제천페스티벌 시즌2에는 13억2000만원의 예산(후원금 포함)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와 함께 진행된 여름광장(구 동명초) 스케이트장 썰매장, 푸드페스티벌(제천명동 갈비골목), 벚꽃거리, 문화의거리 등에는 주부서에서 별도로 예산을 편성해 진행됐다.


한편, 지난 20일 막을 올린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시즌 2는 1윌 27일까지 시내 일원과 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의림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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