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성 명 서 발표 "이상천은 김영희 사설 미술관을 포기하라"

장인수,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성 명 서 발표 "이상천은 김영희 사설 미술관을 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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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성 명 서 전문


이상천은 김영희 사설 미술관을 포기하라

미술계와 제천 시민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제천시는 김영희 작가의 닥종이를 메인 컨셉으로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을 강행하려 하였으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제천시의 추진 계획을 승인하지 않고 불가(不可)결정을 내린 것으로 최근 확인되었다. 

 

미술관 건립에 찬성과 반대 의견이 극렬하게 대립되고, 특정 작가의 전시 공간으로 시립미술관이 운영될 수 없다는 문체부 평가위원들의 결론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상천 제천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컨셉 변경 없이 김영희 닥종이 미술관으로 내년에 문화체육관광부에 재신청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김영희를 박영희로 바꾸지 않는 한,

미술계와 시민 사회의 반대 의견을 설득하지 않는 한, 동일한 조건에선 내년에도 문체부의 시립미술관 평가에서 탈락이 불문가지(不問可知)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오만과 독선을 넘어 일각에서 제기하는 유착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모 재단 이사장과 김영희 작가의 시누이가 같은 사찰을 다녀 두터운 친분관계로 인하여 김영희 닥종이 공예를 앞뒤 안 가리고 밀어 붙인다는 세간의 평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모 재단 이사장은 독일에 있는 김영희 작가와의 만남을 핑계로 코로나가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제천시 예산을 사용하여 독일 출장을 다녀왔으며, 공무 출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독일 현지에 있는 아들을 만났다는 의혹이 있으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업무상 횡령으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하고 감독 권한이 있는 제천시의 책임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제천시는 닥종이가 주 생산지도 아니고, 한지 테마파크 등 한지를 컨셉으로 밀고 있는 원주시에서도 퇴짜를 맞은 김영희 닥종이 공예를 우리 제천시가 거금 10억 원을 바치면서까지 모셔온다면 제천의 도시 자존심은 도대체 어디에 있으며, 제천은 원주가 폐기한 것을 받아내는 폐기물 매립장이란 말인가?

 

무늬만 제천시립미술관이지 실상은 김영희 닥종이 사설미술관이라고 불러야 할 미술관이 제천에 존재할 이유는 단 1도 없으며, 지역 사회를 분열에 빠뜨리고 제천의 자존심을 먹칠하는 김영희 사설미술관의 재추진을 이상천 시장은 포기하라!

 

만약 강행한다면 미술계와 제천 시민사회의 거센 저항을 불러올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미술계가 동의하고 제천시민사회가 환영하는 제천시립미술관의 건립은 민선 7기에서 강행할 것이 아니라 시간적 여유를 두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년 71일 출범하는 민선 8기 집행부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며, 임기가 채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장이 결정하고 추진해서는 절대 안 될 일임을 제천시민의 한 사람으로 강력히 천명하는 바이다.


20211110

 

제천시민 장 인 수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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