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발주 수의계약 공사, 준공처리 1개월 만에 보수 공사 2회...

제천시 발주 수의계약 공사, 준공처리 1개월 만에 보수 공사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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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청풍면 장선리 일원 배수로 공사 8월 6일 준공처리(좌) 후, 26일 재 시공 된 모습(우)


제천시가 발주한 공사와 관련하여 건설업체 선정 및 관리 감독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을 펼쳤던 배수로 공사가 준공처리 된 지 보름 간격으로 보수공사 명령을 2회에 걸쳐 내리는 일이 벌어졌다.

 

시는 청풍면 장선리 일원 보수로 공사와 관련, 관내 전문건설업체를 선정(배수로 1.2×90관급자제 포함 2100여만 원)하고 수의계약을 체결해 지난 6월 착공 86일 준공처리 했다.

 

하지만, 시는 준공 처리 20일여 만에(본지 취재 후) 시공업체에 지난달 25일과 이달 7, 불과 한 달 만에 2회씩이나 보수공사 명령을 내리는 일이 벌어져 업체선정 및 관리 감독에 따른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업체 선정 부서는 관리 감독에 문제가 있다는 논리를 펼쳤지만, 발주부서는 공사 업체 선정 및 시공에 따른 계약체결은 업체 선정부서에 있다는 회피성 발언을 했다. 이에 동종 업계 및 토목 전문인들은 탁상행정이라는 지적과 함께 감독부실과 시공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했다.


 ▼제천시가 청풍면 장선리 일원 배수로 공사를 지난 8월 6일 

준공 처리한 현장모습 사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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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단양 지역 건설업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공사를 안 해본 업체처럼 어설픈 시공에 뒷마무리까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준공처리 된 배수로 면이 매끄럽지 않다. 벤치 플륨관 절단 부위가 너무 어설프다. 스팅 그 레이팅·벤치 플륨관이 일치하지 않으며 배수로 연결이 엉성하다. 집수정 없이 매립으로 배수로와 연결됐다. 공사 명세에 어떻게 잡혔는지는 모르나. 기본적으로 미흡한 점이 많다라며 터파기 공사를 하게 되면 되메우기를 하고 나서 탬덤롤러, 콤펙타 등을 이용하여 다짐 작업을 해야 한다. 사진으로는 혼합석이 깔렸는데, 혼합석이 몇 전으로 깔 게 되어깔게 되어 있는지 엉성하게 깔려 있어 있으며, 지면이 침하된 것으로 봐서는 다짐 질을 안 한 것으로 보여 진다라고 설명했다.


 ▼제천시가 청풍면 장선리 일원 배수로 공사를 지난 8월 6일 

준공 처리한 현장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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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천시의 입장은 준공처리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했다
. 당시 825일 문제의 현장에서 “(공사에 대한 문제점) 뭐가 잘못(문제) 됐냐며 말씀해 보세요라며 현장(방문) 확인하고 준공처리를 했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착공과 준공처리에 따른 서류 및 공사 명세서를 보여주지 않으면서 보수공사를 2회씩이야 명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본지는 지난 8월 6일부터 현장 답사 했으며, 공사와 관련하여 계약 및 공사명세서, 준공과 관련하여 정보공개를 요청한 상태다.  


 ▼제천시가 청풍면 장선리 일원 배수로 공사를 지난 8월 6일 

준공 처리한 현장모습 사진 8월 25일  1890443252_hGSo4zcr_15586dfaf25c4172ad90b3996956ab5df3fd97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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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가 청풍면 장선리 일원 배수로 공사를 지난 8월 6일에 

준공 처리한 현장모습 사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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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청풍면 장선리 일원 배수로 공사를 지난 8월 6일 준공 처리한 현장모습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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