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민회관 단식 투쟁 장인수, 쌍용C&E에 ‘머리숙여'!

제천시민회관 단식 투쟁 장인수, 쌍용C&E에 ‘머리숙여'!

0

장 씨, 쌍용C&E와 한앤컴퍼니에 사실과 다른... 피해를 끼친 부분 등에 대해서 유감 표명

'초라한' 정치 단막극 막내려 "내가 집회 들어가면 민주당 거물급 인사 정치인 40여 명 정도가 내려 올 거다"

"허위사실 유포 및 상해치상" 법적조치에 장 씨,  '가슴철렁' 집회중단?


205c593cc21b55265c2d303a972c725b_1622243372_8583.jpg
최근 제천시민
, 서울시민, 경기도민 다 죽는다는 표현을 써가면서 제천, 영월 서울을 오가며 독보적인 시위와 무기한 단식 집회를 펼쳐왔던 장인수(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씨가 쌍용C&E 측에 고개를 숙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장인수 씨는 지난달 9일부터 쌍용C&E(옛 쌍용양회)가 추진하고 있는 영월 산업폐기물매립장 철회를 요구하며 공청회장·쌍용C&E 본사 및 청와대를 방문 저지 운동을 펼쳤지만, 장 씨의 단막 무대는 끝이 난 것으로 쌍용C&E 측은 언론에 밝혔다.

 

지난 28일 쌍용C&E 측은 당사의 친환경매립장 조성 관련 오늘 오전에 장인수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 상생할 방안을 찾기로 합의했다이와 관련한 자료를 배포, 해당 내용은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도 동의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인수 씨가 “'지난 520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쌍용C&E와 한앤컴퍼니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을 담아 배포한 자료로 피해를 끼친 부분 등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처한 입장을 마음에 담아 쌍용C&E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 씨는 지난 20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쌍용양회는 폐기물매립장 허가 후 지분을 처분해 빠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MB시절 쌍용양회를 인수한 한앤컴퍼니 우선 협약대상자 선정에 의혹이 있다"고 언론에 유포했었다.

 

또한 장 씨는 "쌍용양회의 대주주 '한앤코시멘트홀딩스' 사모펀드 주요 투자자에 정···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설이 파다하다"며 정·재계 인사 연루설도 제기하면서먹튀우려와 함께 (쌍용C&E)하도 관련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피력한 사실도 있다.

 

하지만, 쌍용양회 측은 장인수 씨의 주장에 대해허위사실이라며 장 씨와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제천에 내려와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 씨는 영월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쌍용양회가 주최 공청회장에 들어가려는 것을 제지하던 쌍용 직원을 밀쳐 상해를 입혀 영월 경찰서 직원들이 지난 24일 집회장을 찾아와 상해치사 출석요구서를 직접 전달한 사실도 있으며, 이로 인해 장 씨는 극심한 스트레스 자극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한편, 쌍용양회는 "매립장을 조성하는 영월은 물론 인접한 제천과 단양지역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립장 조성에 앞서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이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행정 절차상 조성지인 영월지역 중심으로 진행돼 인근 시도인 제천과 단양 등 충북지역 주민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행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것에 유감의 뜻도 표명했다.

 

쌍용양회는 지난 27일 지역의 원로 등과 만나 이 같은 협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인수씨는 단식 투쟁에 앞서 민주당에서 자신의 신분이 우월적이라는 암사를 수차례 던졌다.

 

그는 본지 기자에게 “ (장인수 가) 제천에서 단식에 들어가면 민주당 대권 주자 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당 대표 송영길, 충남지사 양승조 등 많은 거물급 인사 정치인 40여 명 정도가 내려 올 거다. 지켜봐라, 꼭 내려옵니다. 내가 정 기자님 한 테 먼저 연락 드립니다라고 말했지만, 집회장에 내려오지 않았다.

 

또한 그는 지난 13일 양용양회 산업폐기물매립장과 관련 삭발식 및 무기한 단식 집회에 들어가면서, 제천시민들에게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과 관련 하여 저지하겠다며 자신을 믿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며 서명을 받았다.


이와 관련 장인수 씨는 "쌍용양회에서 2번에 결쳐 내려와 협상을 보자는 것을 지역 유지분들과 상의해서 협의를 해야 할 사항이지 혼자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며 협상 거절의사를 밝혔다.


장 씨는"단식 농성 중 쌍용양회 관계자가 두차례 찾아와 단식을 종료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었고, 본인은 ''단식으로 인한 한계로 정상 대화를 하기도 힘들고, 제천을 대표하는 사람도 아니니 제천지역의 원로분들과 만나서 대화하고, 원로분들께서 협의해서 결과가 나오면 수용하겠다''라는 입장 이다.


그는 "5월 28일 오전 10시 유유예식장에서 제천원로분들과 쌍용양회 본사 임원. 영월공장장이 참석하여 마라톤 회의 결과, 조속한 시일 내에 제천에서 매립장 관련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제천 지역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협의안과 함께 건강을 염려하는 원로분들의 만류로 단식을 종료하기로 결정"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쌍용양회와는 어떠한 합의도 한 적이 없으며, 쌍용양회 대주주인 한앤컴퍼니 사모펀드의 주요 투자자 정권 연루설 등 보도로 쌍용양회 측에서 피해를 본 부분이 있다면 이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했을 뿐"이라고 해명 하면서 제천원로분들은 민주당 제천원로 당원(주ㅇ규 고문, 윤ㅇ길 고문 참석 )· 지역 유지(한ㅇ웅 회장)분이 참석했다"라고 밝혔다.

정재화 기자
[Copyright ⓒ 제이에이치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