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사 들고 집회장을 찾은 시민 “이상천 시장, 시장 중 최고로 일 잘 한다”

우유를 사 들고 집회장을 찾은 시민 “이상천 시장, 시장 중 최고로 일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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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시민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면 안 된다

집회자, “20대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바로 양승조 대통령

 

최근 제이에이치 닷컴에 제천시장을 비방하는 댓글이 올라와 시민들이 옹호하는 일이 벌어졌다. (본지 517일 기사: 이상천 제천시장 비방·모욕에.. 퇴직 공직자와 전 시 의원 업무추진 능력 높이 평가)

 

지난 19일 제천 시민회관 앞에서 구) 쌍용양회가 추진 중인 산업 폐기물매립장 철회를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 집회장을 찾은 한 시민(여성)이상천 제천시장이 역대 시장 중 일을 최고 잘한다는 말을 던졌다.

 

이날 오후 240분께 시민은 우유를 한 통을 가지고 집회장을 찾아와 단식 투쟁을 하는 집회자에게 전달했다.

 

이에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간 집회자는 시민에게 본지 기자에게 소개하며 우유를 사양하지 않고, 우유를 받아 의자에 올려놓고 기자의 얼굴을 바라보고 황급히 화장실에 다녀온 후 집회자는 시민과 잠시 (1분 정도) 대화가 끝났다.

 

한편, 시민은 집회자가 화장실을 간 시간에 “(집회자 와) 말하고 싶은데 왜? 날을 피하는지 모르겠다제천시를 위해 단식 투쟁을 하는 것 좋지만, 시민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면 안 된다. 순수한 마음에서 해야 한다. 정치하려면 남을 비방하면 안 된다고 집회에 다른 의도가 있는지 암시적 말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상천 시장이 내가 알고 있는 시장(엄태영, 최명현, 이근규 전 시장들) 중 최고로 일을 잘한다”,“정치를 한다는 사람이 남을 비방을 하면 안 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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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회자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집회자는 지난 11일부터 자신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승조 충남지사(더불어민주당)에 관한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그에게 빚을 많이 졌다그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충청인의 자존심을 살리고 충청 대망론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라도, 내가 행복하고 내 가족이 행복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행복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양승조 대통령이 되어야 하고 나의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보태려 한다. 20대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바로 양승조 대통령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면서 충남을 넘어 충청도, 그리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바로 양승조 대통령이다, 양 지사와 관계를 과시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다음날 지난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걸맞게 집회자 또한 지난 13일부터 자신을 지지하지 않으면 제천시민, 서울시민, 경기도민 다 죽을 것처럼 선동하는 집회에 들어갔다.

 

집회자는 집회 장소를 선거 유세장을 방불케 하는 선동 집회를 하고, 자신을 믿고 지지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에 지역사회 및 정가에서는 집회자가 자신을 믿고 지지하면 쌍용양회의 폐기물매립장을 저지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선동 집회하고 있어, 사전 선거운동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시민들을 혼동하게 하는 정치적 색채가 강한 집회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집회자는 특정 다수의 언론인 및 소속 정당 당원 및 지인들에게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제천시장 출마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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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목구어 2021.05.20 10:14  
“제20대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바로 양승조 대통령”이라는 말씀은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찾는다"는 고사성어(제목)가 생각납니다 ㅠㅠ
(결론은 불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