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공무원들 동료愛 어디로... 동료 직원 폭행사실 알고도 '뒷짐' 논란

제천시청 공무원들 동료愛 어디로... 동료 직원 폭행사실 알고도 '뒷짐' 논란

1

시 고위직 공무원들, 공무원 폭행 의혹 사건 알고도 모르쇠 ''

피해 공무원, 간부공무원 등에 폭행사실 알려..., 간부 공무원 '금시초문'

공무원 노조, "제보자 없다"며... ‘강 건너 불구경

 

제천시 공직사회에서는 동료라고는 없는지 의문스러운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제천시청에서 근무하는 C 공무원이 지난해 기자에게로 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고위직 간부들의 민낯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제천시청 및 공무원노조 간부들이 공무원 폭행 의혹에 대해 이미 알고 쉬쉬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 등에 따르면 B 기자로부터 폭행을 당한것으로 알려진 C 공무원은 그 일로(폭행을 당한 날)부터 며칠 후 제천시청 간부 및 지인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리고, 다른 부서로 옮겨 줄 것을 요구했다.

 

A 간부는 이 같은 요구를 받아 들여 C 공무원을 집에서 가까운 부서로 옮겨주겠다는 약속했다.

 

하지만 C 공무원이 갑자기 부서를 옮기겠다는 입장을 번복했다. 그 이유는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B 기자가 자신(C 공무원)을 찾아와 용서를 빌었다는 것에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기자의 사과와 함께 C 공무원은 동료직원들에게 앞으로 B 기자를 도와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

 

이를 종합해 보면 제천시청 간부들이 C 공무원의 폭행 혐의를 알면서도 지금까지 모른 척 했다는 것과 폭행 당사자로 지목 되었던 B 기자의 파워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는 B 기자와 간부들 간의 밀접한 관계임을 증명케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간부들이 왜 진위여부를 밝히지도 않은 채 이번 사건을 은폐하려는 지에 대해서는 의혹들이 난무한다.

 

공무원 김 모 씨는 "공직자가 일반인에게 폭행을 당했는데도 어떻게 1년 이상 모른 척 지날 수 있냐""같은 공직자로서 회의를 느낀다"며 울분을 토했다.

 

반면 시청 간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고 항변했다.

 

공직자들의 아픔을 대변해야 할 공무원노조 또한 이 내용을 인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보자 등에 따르면 공무원노조 간부 2명은 8월 초 경, 당시 폭행을 목격한 목격자를 찾아 모든 내용을 파악했다.

 

C 공무원을 찾아가 진위여부를 확인했다고도 했다.

 

그런데도 공무원 노조는 이와 관련, 그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공무원 노조 측은 폭행 의혹과 관련, "C 공무원과 목격자를 만난 적이 없다" 반박했다.

 

관계자는 "공무원 폭행 기사를 봤는데 C 공무원이 '폭행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대처할 게 뭐가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노조 측은 제보자도 없다며 공무원 폭행설과 관련하여 사후 조ㅊ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이는 한마디로 공무원 폭행 의혹에 대해 전혀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하지만 노조 측 관계자들은 말은 틀렸다. 노조에 가입된 공무원들은 (6) 팀장급 공무원이 기자에게 폭행을 당한했다는 것에 대해 몹시 분개하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은 노조원들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을 보다 면밀하게 대처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공무원 이 모 씨는 "힘들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 믿었던 공무원 노조가 이런 상황까지 왔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어 "이제 누굴 믿고 공직생활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앞서 EB기자(제천·단양 주재)가 제천시청 C 공무원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수개월 전부터 지역사회 및 공직사회에 급속도로 퍼졌다.

 

게다가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자세한 증언까지 나와 공직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일각에서는 C 공무원이 B 기자에게 약점이 잡혀 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설까지 나오는 등 의혹이 점차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공무원 폭행설은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제천시육상연맹이 제천시청, 제천경찰서, 제천지청 등 청사 진입 도로 앞에서 제천시청 특정 비리 공무원·폭력 기자규탄 집회와는 무관 하며, 연맹 또한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재화 기자
[Copyright ⓒ 제이에이치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뜨거운 감자 2020.09.10 16:11  
[일각에서는 C 공무원이 B 기자에게 약점이 잡혀 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설까지 나오는 등 의혹이 점차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기자에게 맞고도 찍소리 못하고 가슴앓이만 하고 있는거, 그리고  공무원노조에서 들쑤시다가 오히려 되빠꾸로
후폭풍이 일꺼를 걱정하고 그냥 좋은게 좋은거 세월이 가면 묻혀 지나갈 사건이라고들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정기자님이 나서서 정의가 무엇이고 본 사건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혀 내는 심층 후속보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