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육상연맹, 집회 중단…. 수해 현장에서 힘 보탬

제천시 육상연맹, 집회 중단…. 수해 현장에서 힘 보탬

0

육상연맹, 우리의 억울함 보다...수해 복구현장이 우선

실추된 연맹의 명예 회복은 훗일...이재민들의 아픔이 먼저​ 

870f10723bb5ad8f979ebb758a5c08e6_1596996725_9668.jpg
제천시 육상연맹(회장 최승철) 임원진 10여 명은 지난 9일 수해를 입은 제천시 신백동 농가를 찾아가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최승철 회장 비롯한 임원진들은 수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하여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농경지에 곳곳에 쌓인 토사를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이들은 수일 전 까지만 해도 자신들에 대한 부당한 처지를 밝혀 달라며 거리마다 현수막을 게첨하고 양손에는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와 집회 및 시위를 했었다.

 

당시 이들의(집회 현장) 모습은 권력의 피박에서 벗어나고파 간절히 법에 호소하고 있었다.

 

이들은 사람이 죽어야만 철저한 조사를 하는 겁니까?”라는 절규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피켓을 들고 집회장에 나섰지만.

 870f10723bb5ad8f979ebb758a5c08e6_1596996382_9468.jpg

지난 1일부터 제천지역에 집중호우가 발효되면서 집회를 중단하고 관내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자신들의 억울하고 비통한 절규 했던 지난날들의 진실을 밝히는 집회를 뒤로하고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수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자원한 이들에게 누가 돌을 던질 것인지 지역사회에서 지켜봐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 제천시를 비롯한 7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870f10723bb5ad8f979ebb758a5c08e6_1596996423_1709.jpg

870f10723bb5ad8f979ebb758a5c08e6_1596996460_2047.jpg

870f10723bb5ad8f979ebb758a5c08e6_1596996776_1328.jpg

정재화 기자
[Copyright ⓒ 제이에이치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