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천경찰서, 부하 여직원 성희롱 의혹 사건 ‘감찰 예고’

[단독] 제천경찰서, 부하 여직원 성희롱 의혹 사건 ‘감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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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하 발언 인근 지역으로 확산

여직원, “어떻게 상세히 알고 있냐

지위고하 막론하고 성역 없는 감찰 촉구

청문관실, 조직 내 성 비하 발언과 관련에 대해 금시초문

성 비하 발언 쉬쉬하다 언론 취재에 발생 보고음폐 축소 의혹 덩어리 남겨

 

제천지역 공권력의 상징기관에서 믿기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는 소식에 인근 경찰서 및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조직은 대한민국 권력기관 중 12만 명의 거대 공룡조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인권을 보호를 위해 24시간 국민 곁에 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국민이 믿고 의지할 권력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했다는 말들이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시쳇말로 고양이 보고 생선 지키려고 하지 말라,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을 모른다는 말들이 지역사회에 나돌 정도로 심각해졌다.

 

제천경찰서는 최근 부하직원들 상대로 성 모욕감·성희롱 발언을 한 사건과 관련하여 (부서장) 상부에 발생˅ 보고발생보고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제천지역 및 인근 지역으로 알려진 조직 내에 벌어진 성 비하 발언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말을 아끼며 발생 보고는 했다고 짧게 말했다.

 

관계자는 발생 보고 한 사건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타 경찰서 및 지역사회에 일파만파 알려진 사건 전말은 간부직원이 직원들 앞에서 부적절한 성 비하 발언 등을 했다는 것이다.

 

사건 전말은 회식 자리 및 부서 조회 시간 성 모욕감·성 비하 발언 등, 경찰서 부지에 준공 중인 어린이집과 관련 대화에서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제보에 따르면 A 부서장은 조회 시간에 어린이집과 관련하여 대화 도중 모유 수유 발언을 하면서 모유가 나오지 낳을 때는 ㅇㅇ어떻게 해야지 나온다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부서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한 분위기가 있었다는 내용과 청사 내 계단을 오르는 여직원을 보고 말한 것이 화근을 키웠다는 것이다.

 

부서의 회식 자리에서 부서장 옆자리에는 남자 직원이 아니라 여직원들을 양옆에 앉아(앉혀놓고) 있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여성 직원이 계단을 올라갈 때 “Y이가 보여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말까지 나와 조직 내에 성 비하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암시했다.

 

또한 부서장의 행동이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직원을 보고 얼굴은 작은데 몸매는 괜찮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을 확인차 본지 기자는 경찰서를 수주 전부터 4차례 방문하여 취재를 요청했었다.

 

직원은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 혼자 취재하시기 힘드시겠어요. 용기 있는 분들이 없어요라며 사실을 입증시키는 뉘앙스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주무부서인 청문감사관실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금시초문 이라며, 어디서 들었는지 얘기를 해 달라는 식으로 반문했다.

 

본지 기자가 단양경찰서 감찰 및 취재에 대해 언급하자 발생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발생 보고에 대한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을 알고 있는 지역사회에서는 취재기자에게 어떻게 알게 되었냐는 물음보다는 제2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위고하를 떠나 성역 없는 자체 감찰·상부에 누락 없이 보고하고 조직 내 약자를 보호 및 흔들리는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여직원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자체감찰부서의 늦장 조사 및 음폐와 축소에 따른 현실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가 피해자들에게 더 큰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으며, 조직에 대한 믿음·신뢰 잃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맥을 짚었다.

 

이어 상부에서 조사가 내려와도 사실대로 말을 할 수 없는 통상적 여권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조직이고 진급에 눈이 멀어 콩을 콩이라고 말 못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며, 약자를 보호하는 상급자의 자질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앞서 제천경찰서는 이와 유사한 성희롱 사건이 있었다. 지난 201411월 제천경찰서로 초임 발령된 여경을 근 1년간 괴롭힌 과 왕따 시키는 사건이 발생되어 본 기자가 취재 했었다. 당시 가해자들에게는 형사처벌 및 중징계 처분까지 내려진 사실이 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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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여?? 2020.06.02 13:23  
[[제보내용]]

 A 부서장은 조회 시간에 어린이집과 관련하여 대화 도중 모유 수유 발언을 하면서 모유가 나오지 낳을 때는 ㅇㅇ어떻게 해야지 나온다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부서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한 분위기가 있었다는 내용과 청사 내 계단을 오르는 여직원을 보고 말한 것이 화근을 키웠다는 것이다. 부서의 회식 자리에서 부서장 옆자리에는 남자 직원이 아니라 여직원들을 양옆에 앉아(앉혀놓고) 있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여성 직원이 계단을 올라갈 때 “Y이가 보여”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말까지 나와 조직 내에 성 비하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암시했다. 또한 부서장의 행동이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직원을 보고 얼굴은 작은데 몸매는 괜찮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는 것이다.

부산시장 오거돈이 처럼 양옆에 여직원을 앉혀 놓고 술 마시는 사진이 큰 이슈로 뉴스가 된 적 있는데,
제2의 오거돈 사건으로 비화되는 것은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