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북농아인협회제천시지회, ㈜아세아시멘트와 ‘가치봄 사업’

사)충북농아인협회제천시지회, ㈜아세아시멘트와 ‘가치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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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장애인에게 문화 향유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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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북농아인협회 제천시농아인지회(지회장 이재호)가 최근 제천CGV에서 한글자막·화면해설 가치봄 사업을 진행했다.

 

‘가치봄’이란 영화 관람 시 화면해설/한글자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사 없이 진행되는 상황, 효과음 등 시·청각 정보를 음성 또는 자막해설로 삽입해 시·청각장애인들도 불편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지회에서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제천CGV에서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제천지역 장애인이 120여 명 참석해 영화 ‘킬링로맨스’관람했다.

 

당초 지회에는 관련 예산이 없어 이 사업을 포기할 위기에 처했으나 ㈜아세아시멘트 제천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호), 제천시자원봉사센터 손짓사랑수어통역봉사단(이기란 회장) 등에서 도움을 받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현재는 대상을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해 매월 15여개 장애인 단체에서 120명이 넘는 제천, 단양 지역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 날도 이종호 위원장 및 김종만 위원이 극장에서 준비한 간식을 직접 나눠주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종호 위원장은 “영화를 관람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새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지회장은 “이 사업에 후원해 주시는 여러 단체들에 감사할 따름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들이 문화 향유권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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