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특정건설업체 ‘부실시공’ 준공 처리 특혜 의혹

제천시, 특정건설업체 ‘부실시공’ 준공 처리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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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경사면 기울기 1:05, 재시공 1:025~05도 수준 부실시공논란 

전면 재시공에 또다시 부실시공... ‘시공능력 부족뒷말

감독부서, 지체 상환금 130만원(이상) 준공처리... 업체 부담 손들어줬냐?’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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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참사를 불러온 제천시 명지동 느쟁이골 수해복구 소하천 정비 공사 사업에 건설업체를 넘어 제천시 건설과는 안일한 대응과 감독 부실이라는 오명과 함께, '특혜 준공'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천시는 지난해 310억 원대 수해복구 소하천 정비공사를 발주했다.

 

이 공사에 참여한 원청사 D 종합건설(옥천군)과 하도급사 제천지역 J 건설이 전석 찰쌓기 공사를 진행하면서 설계대로 시공을 하지 않고, 설계상에 잡혀있는 레미콘 물량(411루베) 등 누락시켜 놓고 지난해 10월 준공을 받으려다 부실시공 된 것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D 업체와 J 업체는 제천시로부터 재시공 명령(10월 중순)을 받고 11월 중순부터 재시공에 들어가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인 지난 12일 시로부터 준공 처리를 받으면서 특혜 의혹을 불러왔다.

 

이 업체는 재시공하면서 설계상에 잡혀 있는 경사면 기울기 1:05도 시공해야 하지만, 설계내용과 다르게 시공(1:025~05도 수준 대략)했어도, 준공 처리기 되어 특혜 받은 것 아니냐는 말들이 동종업계 및 시민·공직사회 쏟아졌다.

 

한편, 제천시는 업체가 공사 지연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지체 상환금 종결하기 위해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에 공사를 강행하게 하고 준공 처리를 해줬다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시는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이지만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어서 공사를 진행하고 준공 처리를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감독부서를 깨물었다.

 

시민 A 모 씨는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는 것에 비싼 용역비를 지불하고 설계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며, 감독이 왜 있는지 한심스럽다. (업체를) 누가 봐주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공사 감독을 제대로 해야 많이 부실 공사가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공 능력이 부족한 것인지 설계 도면을 제대로 보지 않고 공사를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여 시름했다.

 

한편, 이 업체는 제천시와 계약한 준공 기간 및 부실시공으로, 재시공 명령이 떨어진 날부터 준공 처리되는 날까지 130만원(이상) 지체 상환금 명령받았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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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2023.01.26 16:09  
내가 저런 부실시공 업자 돈벌게 해줄라고 세금 내는건가.
준공 내준 공무원 조사하라6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