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공병원 확충 기회 잃었다”VS제천시, “필수 의료시설 확충 중”

국힘, “공공병원 확충 기회 잃었다”VS제천시, “필수 의료시설 확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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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6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이힘 제천지역 후보 주자들이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병원 확충에 둘러싼 책임을 민주당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에게 돌리고 있다.]


국민의힘 제천지역 후보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공병원 확충을 둘러싼 논란을 만들어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 

 

지방선거 제천시장 및 광역기초의원 국민의힘 후보자들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13만여 제천시민의 염원인 공공의료 확충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 차 버린 민주당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를 강력 규탄한다고 했다.

 

이들은. “제천시가 공공병원 확충 계획 없다며 시민 염원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 주장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3차례의 협의를 통해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지역주민의 공공병원 설립 요청이 강한 지역의 공공병원 설립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재정당국 등과 논의를 거쳐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대상 지역 중에는 제천시도 포함됐다. 제천권을 비롯해 전국 20곳에 2025년까지 공공병원을 설립해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각 지자체별로 공공병원 확충 계획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였으나 제천시는 확충 계획이 없다라고 회신했다.

 

국힘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외면한 이상천 후보자의 몰상식한 결정으로 인해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공공의료 확충은 또 다시 후일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으로 되돌아갔다고 성토했다.

 

국힘은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지난 4월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제천에 지역 책임 공공의료기관을 두기로 합의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제외했다며 허위날조 발언을 일삼았다는 이유다.

 

김창규 시장 후보는 충북의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와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합작한 이번 만행을 시민과 국민의힘 후보자들은 좌시할 수 없다면서 두 후보자는 현재의 모든 후보자의 자리에서 즉각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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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해 9월 14일 제천단양 공공의료 강화 대책위원회가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천시. “단양은 공공병원 건립, 제천은 심뇌혈관, 중증외상 등 필수 의료시설 확충 중

 

국민의힘 측 주장에 대해 제천시는 반박자료를 냈다.

 

제천시는 공공병원 유치를 추진한 제천.단양 공공의료강화 대책위원회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제천은 심뇌혈관, 중증외상. 소아재활 등 필수 의료시설 확충을, 단양은 공공병원 건립이 주요 골자다.

 

시 관계자는 필수 의료 확충을 위해 제천명지병원에 중증응급의료센터 및 심뇌혈관질환센터의 공사를 진행 중으로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3년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 시 응급외상심뇌혈관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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