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이상천입니다.

전국적으로 매일 코로나 확진자 발생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확진자가 급증하여 150여명의 공무원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이 안전할 때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먼저, 코로나 발생현황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시는 어제 총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설 명절 직후부터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큰 폭으로 늘기 시작하였고, 빠른 감염 속도로 인하여 지역내 N차 감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달음식전문점 36명,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던 주점 31명 등 집단감염도 발생하였습니다.

어제 타 지역의 경우, 충청북도 전체는 1,374명, 청주 798명, 충주 215명, 진천 104명, 원주 261명, 제천 85명으로 인근 도시와 비교하였을 경우 우리시는 확산의 폭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은 현재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중 28명은 신규 발생이며, 격리중 확진은 11명입니다.

양성의심재검자는 7명, 검사중은 22명으로 어제보다는 비교적 줄어든 숫자이나,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추가사항에 대하여는 별도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기준을 변경하고 오늘부터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요 변경사항은 확진자는 증상 및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간 격리하고, 접촉자는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취약시설내 밀접접촉자만 7일간의 자택공동격리를 실시합니다.

접촉자 및 재택치료자의 동거인중 접종완료자는 격리는 면제되나 7일간의 수동감시로 마스크 상시 착용, 감염위험도 높은 시설 이용 제한 등을 지키셔야 합니다.

역학조사의 경우에는, 확진자 스스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이동동선을 기입하게 되며, 격리자 안내는 시설 대표 및 확진자를 통해 일괄 안내하고, 모든 격리자에게 지원하던 식료품 등은 시의 실정에 맞게 지원하게 됩니다.

제천시에서는 정부지침을 준수하되, 시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정력을 추가로 투입하겠습니다.

먼저, 확진자 조사의 경우 앱을 이용한 자기 기입식 조사와 병행하여 기존처럼 전화를 통한 유선 조사를 함께 실시하여 추가 감염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겠습니다.

또한, 재택치료 확대에 따른 동거인의 안전 및 편의 제공을 위해 기존 격리시설을 ‘시민안심숙소’로 변경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격리자에게 지원하던 식료품 등은 예전 그대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신속항원키트의 구입 애로에 따라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자가진단용 키트를 비치하여 검사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천시는 정부의 변경 지침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접종과 개인방역수칙을 꼭 지켜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