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관복 단양군이장연합회장, 통 큰 이웃사랑 화제

염관복 단양군이장연합회장, 통 큰 이웃사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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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염관복 단양군이장연합회장(왼쪽)] 

단양군 염관복 이장연합회장(68)의 통 큰 이웃사랑이 화제다. 군은 지난 13일 염관복 단양군이장연합회장이 단양군청을 방문해 500만원의 이웃사랑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단양읍 도전3리 이장을 맡고 있는 염 이장은 매년 이장수당과 개인 용돈을 모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었으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추진하지 못하자 올해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후원금 기탁을 결정했다.


마을 대동회 비용과 마을회관 전기료도 사비로 선뜻 납부할 만큼 염 이장의 이웃사랑은 주변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평이 났다.


코로나19가 확산 기로에 있던 지난해 5월에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단양군 이장연합회가 마련한 성금에서 별도로 준비한 50만원을 더 내놓기도 했다.


매년 어버이날에는 이장수당과 헌옷 판매로 벌어들인 금액을 모아 성대하게 경로잔치를 열어 이목을 끌고 있으며, 부녀회원들도 함께 경로잔치에 발 벗고 나서 정성껏 음식 장만을 도와 주변 마을의 찬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염 이장은 “마을 이장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장 수당 등을 모아 어려운 주민들을 돕고 마을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마을 이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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