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폐기물매립장 추진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쌍용양회 폐기물매립장 추진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0

쌍용양회는 폐기물매립장사업을 즉시 철회하라!

"상수원 오염으로 국민건강 위협하는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자 모두가 공유하는 자원으로 영월, 제천, 단양, 충주는 같은 한강수계를 식수원으로 한다. 하지만 쌍용양회가 추진하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으로 심각한 식수오염이 우려된다. 축구장 25개의 면적에 각종 산업폐기물 560를 매립한다는 사업계획에는 사람과 환경오염은 아예 배제되어 있다. 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수자원을 오염시키고 악취는 주민의 삶을 위협할 것이다.

 

폐기물매립장 지근의 쌍용천은 서울의 식수원인 팔당까지 흐르는데 최근 실험에서 매립장 침출수가 3일 만에 쌍용천으로 유입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카르스트지형의 특성상 유입을 막을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음에도 쌍용시멘트가 사업을 계속하려고 하는 것은 수도권의 식수오염과 국민건강을 무시하는 반사회적 이윤추구다.

 

시멘트사업자는 석회석 채광으로 망가진 자연을 복구할 법적책임이 있고 복구비 적립이 강제되어 있다.

그런데 복구할 공간을 폐자원으로 채우면 복구비를 아끼고 산업폐기물처리로 돈도 벌자는 계산이니 이런 기업윤리의식은 우리사회의 공공의 적임이 분명하다.

 

폐기물매립장으로 벌어들이는 이윤은 국민의 식수원을 오염시켜 얻는 대가에 불과하다. 최근 가까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를 반대하는 국민정서에도 반한다.

그럼에도 쌍용양회는 인근주민에게 대가를 제공하고 찬성여론까지 만들면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윤만 생긴다면 지역, 주민간의 갈등도 안중에 없다는 행태이다.

우리는 이러한 쌍용양회공업()의 반사회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쌍용양회공업()은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계획을 즉각 취소하라!

하나, 한강수계를 오염시켜 국민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

마지막으로, 우리는 기업의 반사회적 행위에 모든 시민역량을 동원하여 대응할 것이며, 폐기물매립장 설치로 이익을 공유하는 어떠한 세력과도 단호히 대척할 것임을 밝힌다.

 

2021. 4. 20.

 

시멘트지역자원시설세 입법 공동추진위원회 

정재화 기자
[Copyright ⓒ 제이에이치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