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155명으로... 보건소 직원 포함

제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155명으로... 보건소 직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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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12일) 제천시 보건소 직원을 포함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도 나왔다. 현재 제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5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제천 모 고등학교 1학년인 A(10대) 학생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학생은 전날 오한과 발열 증상으로 검체 검사에 응했다.

동거가족 6명 중에선 4명이 이날 오후 추가 확진됐다. 50대 부모와 80대, 10대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가족 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보건소 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날 제천에서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B(70대)씨, C(60대)씨 부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4일부터 기침과 콧물 증상이, C씨는 1일부터 인후통과 두통 증상이 각각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제천 56번 환자를 접촉한 D(50대)씨는 이날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됐다. 제천 56번 환자의 감염 원인 역시 미상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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