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코로나 확진자 관련 19차 브리핑

제천시 코로나 확진자 관련 19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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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장 이상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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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천시는
시민 305명과 자가격리해제 대상자 113명 등 418명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지역사회 감염은 4이었으며 자가격리해제 대상자 검사에서 확진된 경우가 2이었습니다. 재검대상자는 없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중 3명은 어제 확진자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였으며 1명은 접촉경로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어제까지 국내에서는 총 40,09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제천시 확진자는 총 141명입니다. 10만명당 감염자 수를 비교했을 때도 전국평균 77.4명보다 높은 104.5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접촉경로를 알 수 없는 인천시 미추홀구 확진자가 제천시를 다녀간 후 10여일 간의 공백과,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자부심이 낳은 방심 속에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한 결과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제천시장인 제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는 타이틀을 자랑스럽게 여겨왔으며 우리지역에서는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믿게 한 저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제천시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확진자나 전파자 모두 피해자입니다. 이들에 대한 원망과 비난은 제천시장인 저에게 하여 주십시오. 제가 감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접촉경로를 알 수 없는 인천시 미추홀구 확진자가 1113일부터 16일까지 제천시를 다녀간 후 1124일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른 10여일간의 공백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확산의 고리는 대부분 끊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나 가족지인간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하여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천시에서는 지난 121일부터 7일까지 발령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으로 인한 손실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228일부터 내년 18일까지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며, 행정명령에 따른 휴업업소 1,358개소는 80만원, 음식점 및 카페 3,073개소는 50만원씩 262천만원을 111일 일괄 지급할 방침입니다. 지급역시 계좌이체를 통하여 비대면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 없이 안전하게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과 이번 주말 외출을 삼가 주시고 가정 내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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