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향수의 제천역 스토리 7788 공모전 수상작 발표

제천시, 향수의 제천역 스토리 7788 공모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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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제천역전의 전경사진 최우수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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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우수작]


제천시가 공모했던 ‘향수의 제천역 스토리 7788공모전’ 16개의 수상작이 결정됐다고 금일(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철로역정(鐵路歷程)…들려주세요, 제천역과 함께한 우리의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총 83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입선작 10편으로 총 1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1970년대 제천역의 시대상이 잘 담겨 있는‘제천역 앞 귀여운 우리 아들(사진)’이, 우수상에는 6.25의 아픔을 시작으로 70년간의 제천역의 모습을 눈에 보이듯이 묘사한 ‘제천역의 애환과 추억, 삶과 함께 하다(에세이)’가 선정되었으며, 그리고 이제는 먼 길을 떠난 아내와의 송학역에서의 추억을 애잔하게 묘사한 ‘그리운 이, 그리운 송학역(에세이)’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제천시장 상장과 부상(제천화폐 ‘모아’)이 개별 지급될 예정이며, 부상으로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각 70만원, 장려상 각 50만원, 입선작 각 20만원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이외에도 외부 제공자료, 철도와 관련된 인물들의 인터뷰 자료 등을 취합하여 2021년 종합자료집 형태로 책자를 발간할 계획에 있다”라며 “전시회 개최 등을 비롯한 각종 문화·관광 등 다양한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은 1941년 중앙선 개통을 계기로 중앙선, 태백선, 충북선이 교차하는 중부내륙철도의 요충지로 과거 1960~70년대에는 석탄, 시멘트 등 기간산업 물류 수송의 70%를 담당할 정도로, 대한민국 철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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