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업무협약 체결... 데이터통신 장치 시범사용

[사진: 고정형 TVWS 게이트웨이 및 TVWS 배낭 와이파이]

제천시는 조달청과 혁신제품 시범사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2020.11.05.)하고 혁신기업 이노넷(주)의 ‘TVWS 배낭 와이파이’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혁신제품 테스트 사업은 정부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하고 국가 혁신산업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조달청이 혁신기업의 물품을 구매하고 선정된 수행기관이 이를 시범 사용하여 검증·확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검증대상인 ‘TVWS 배낭 와이파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년 혁신제품으로 선정한 이동형 무선통신장치이다.

배낭 와이파이는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 내장된 배터리만으로도 8시간 이상 데이터통신이 가능하다. 

시는 유선통신 인프라 및 전원시설이 없는 산속이나 오지마을 등에 긴급통신 및 인터넷 공급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달청은 2020년 12월 중 ‘TVWS 배낭 와이파이’ 15대(약 1억 5천만 원 상당)를 제천시에 공급할 예정이며, 시는 이를 용두산 및 월악산, 자드락길, 행사장 등에 설치하여 성능 및 효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8개월간의 검증이 끝나면 해당 물품은 제천시로 이관된다.

시는 앞서 지난 6월에도 혁신시제품 9대(고정형 TVWS 게이트웨이)에 대한 성능 검증(6개월 간)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를 활용하여 오지마을 5가구에 인터넷을 연결해 주는 등 혁신기술의 확산 적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번 혁신제품 테스트 사업을 통해 제천시가 국가혁신산업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TVWS(TV White Space): TV 수신을 위해 할당된 주파수 중 사용하지 않는 채널을 할당받아 데이터통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써, 제천시는 2015년부터 오지마을 인터넷 공급 시범서비스 추진 등 관련 기술 적용 및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