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백운면, 수해피해 농가 일손돕기

제천시 백운면, 수해피해 농가 일손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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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백운면 모정1리 수해피해 농가에 인접 마을인 모정2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벼 수확 작업에 일손을 나누어 훈훈한 감

동을 자아내고 있다.


모정2리 이장 김태훈(남,68세) 등 마을주민 25명은 지난 9일 수해피해 농지(모정1리, 모정리 305, 305-1번지 일원)에 자발적으로 모여 벼 수확 작업을 함께 했다.


이들은 “최근 수해 때 모정2리 폐비닐집하장에서 떠내려 온 농업 쓰레기가 인접 마을 농지로 유입되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준 것 같아 같은 면민으로써 마음이 아팠다”라며 “이번 벼 수확을 함께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모정1리 이장 이병기(남,62세)는 “인근 마을에서 내 마을처럼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수해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마을끼리 서로 도와가며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현우 면장은 “국가적 재해에 코로나까지 겹쳐 힘든 시기에 이웃끼리 자발적으로 나서서 함께 돕는 모습에 감동과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면민이 하나 되어 앞으로도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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