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동 산업폐기물 매립장 재추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 '제천시민·시민단체 거센 반발' 예상

천남동 산업폐기물 매립장 재추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 '제천시민·시민단체 거센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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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천 제천시장이 지난 해 8. 28. 원주지방환경청 방문 모습>


제천엔텍(주)은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 재추진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지난 8일 원주지방환경청과 제천시에 제출했다.


이번 제추진 되는 매립장은 지난 2012년·2016년 2차례 조성이 무산된 동일한 부지로 사업면적 103,755㎡에 매립용량이 3,430,000㎥로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의 14배 규모의 대규모 매립장으로 매립고는 103.9m(지하40m, 지상 63.9m)에 달한다. 


이 업체의 추진 절차를 보면, 지난해 환경영향평가 준비서 제출에 이어 금번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됨에 따라 행정절차에 따라 공고 후, 공람 및 공청회(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제천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 제출하게 되면 허가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은 평가서를 검토하고 본 사업계획의 적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제천시장(이상천)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서 제출과 관련하여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던 사업주가 동일한 부지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재추진한다는 것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제천엔텍(주)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천남동에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다 시와 시민단체 등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해 거센 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매립장 후보지와 인접하고 있는 제천시자원관리센터는 금년도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20여 개소 발생되어 큰 피해를 당한바 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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