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단양군 강석구 팀장, 장학금 200만원 기탁

명예퇴직 단양군 강석구 팀장, 장학금 2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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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은 지역경제과 신재생에너지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달 29일 명예퇴직한 강석구 팀장이 20년 공직을 마감하며 단양장학회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강 팀장은 “고등학교 때 아침, 저녁으로 신문을 돌리고 일요일에는 막노동을 하면서 공부를 위한 종잣돈을 모았다”며 “돈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2002년 진천군청에서 근무를 시작한 강 팀장은 2003년 다시 공무원 시험을 쳐 고향인 단양에서 2004년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온화한 성품을 가졌으며 업무에도 열정적이어서 동료들과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무원이었다.


특히, 주간에는 업무에 열중하는 공직자로 야간에는 공부에 매진하는 수험생으로 6년의 기간을 주경야독(晝耕夜讀)해 지난 2014년 전기관련 분야 기술자격 가운데 최고 등급인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시험에 합격해 지역사회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 팀장은 퇴직 후에도 고향인 단양을 떠나지 않고 사업체를 운영하며, 시간이 허락한다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강의 활동도 하고 싶단 포부도 전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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