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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양읍 명도리 이성재 씨 배추 3,000포기 기탁

제천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진희)는 기탁 받은 배추를 관내 읍면동 독거어르신들과 경로당에 배부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새마을부녀회는 기탁된 배추는 김철호 수산면장과 수산면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강대찬, 허경애)로부터 전달받아, 김장을 담그지 못한 읍면동 독거어르신들과 경로당에 이른 아침부터 전달했다.

3,000포기 1,000망(3포기/1망, 시중가 1,000만원)의 배추는 봉양읍 명도리 안골 이성재 씨가 기탁하였다.

김진희 회장은 “김장값 폭등으로 김장김치는 전달하였지만 백김치는 하나도 전달 못했다”며 “한방바이오박람회 수익금과 해바라기씨 기름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백김치를 담아 경로당(17개 읍면동)과 소외계층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탁 받은 배추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복지관, 제천시노인회관, 큰나무주간보호센터 등에 전달됐다.

한편, 이날 김철호 수산면장은 끝까지 트럭에서 배추를 내리고 읍면동별로 배부하는 것을 도와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상을 보여주었으며, 수산면에 국한 하지 않고 제천시 전체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귀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