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대농갱이 방류 효과 ‘입증’

단양군, 대농갱이 방류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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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이 단양의 대농갱이 방류 효과를 조사한 결과 대농갱이가 단양군 수계에 안정적으로 적응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생산량과 투입된 예산 등을 대입해 비용-편익 분석을 한 결과 1.43으로 기준치 1을 넘어서 경제성 있음도 입증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조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4차년도 본조사에서 대농갱이 수계환경, 이용현황, 자원량(어획량), 재포획, 유전자형 분석 등의 조사 방법으로 결과를 도출했다.


단양군은 2020년(9만700마리), 2021년(14만마리)에 방류한 대농갱이가 주분석 대상이었으며 치어의 지느러미 절단 및 DNA 표지 방법을 활용했다.


조사 결과 계절적 영향을 보이긴하나 대농갱이 방류지의 수계환경은 안정적이며, 자원량 부분에서도 대농갱이 어획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혼획률이 최대 38%로 나타났는데, 혼획률은 자연 상태에서 생물을 잡았을 때 그 안에 방류 계체가 포함된 비율로 100마리 가운데 38마리 가량이 지난해 방류했던 치어로 판단됐다.


군 관계자는 “대농갱이는 어업인이 선호하는 경제성 어종이라 어업인의 직접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지속해서 이용가능한 내수면 어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대농갱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종의 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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