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이근규 전 시장 때문에 “빵 살았는데” vs“누가 술 취해서 올린 것 같다”

내 친구, 이근규 전 시장 때문에 “빵 살았는데” vs“누가 술 취해서 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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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충신들은 다 버렸나? 대신 빵까지 살았는데. 에구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누가 술 취해서 올린 것 같다

들어오지 말라고 밀쳐서 경찰서 유치장에 2개월 정도 구속


수일 전 지역 정치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처럼 선포한 민선 7기 출범과 관련 양심선언 기자회견이 실바람과 같이 고요한 물결에 잠들어 가고 있는 과정에 또 하나의 파장이 불어왔다.

 

지난 29일 인근 지역에서 거주하는 한 시민이 페이스북을 통해 민선 8기 제천시장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에 대한 옛 추억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

 

게시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친구를 생각하는 심정과 친구에게 있어 이근규 전 제천시장에 서운한 글을 올렸다.

 

본지 취재 결과 선거사무실 개소식 과정에서 선관위 관계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져 구속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게시자는 “(이근규 전 제천시장 지칭하며) 근규 형 충신들은 다 버렸나?, (가명) 장길이가 대신 빵까지 살았는데 에구 난 그래도 그놈이 근규 형은 다르다고 우직하게 하도 자랑해서 그런 줄 알았다면서 징역까지 살고 나온놈. 똥닦은 휴지 버리듯 했더니만 이것 보세요? 나 제천 전현봉이라고 이름을 밝혔다.

 

그는 다른 놈이랑 다르게 살 줄 알고 나름 응원했었는데 똑같은 놈들이더라고. 이제욕심그만내고 진짜 가면 뒤에서 나 오슈. 뭐 억울하다 생각 들으면 전화하던가. 증인 증거 들은 놈이 한둘 아니니까. 우 때? 내가 갈까?”라며 내가 가서 설쳐줄까? 그 순진한 놈 아이고 친구 놈 불쌍해서 맘 아프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정신 차리자고 당신 아니라도 지금 꼬락서니 보잖아. . 당신이 제천시민 진심으로 위한다면 이럴 때라도. 바른 소리 내고 올바르게 알려야지, 안 그래? 뭘 하는 거냐고 어이구 구린네야라면서 어째. 멀쩡한 놈도 정치하러가면 더러운 물이 드는지 원. 당신 부모형제. 주변서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좀 하세요라고 게시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나가 0발 목숨 내 놓고 당신 도울 게 전화번호 줄까? 아녀 나물으면 금방 알 수 있어라며 덧붙였다.

 

이에 이근규 전 시장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누가 술 취해서 올린 것 같다라며 “(가명 ?장길이가) 징역 간 것이 아니라 20년 전에 선거 사무실 개소식 준비하는데 선관위 관계자라 말다툼이 생겨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장길 씨는 당시 (선관위 관계자를) 들어오지 말라고 밀쳐서 경찰서 유치장에 2개월 정도 구속 집행유예를 받고 나왔다”며 "현재까지 좋은 우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 페이스북 챕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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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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