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발주공사 시공시방서 ‘무용지물’ 시공 따로...
시, "시공업체에 도면대로 재시공토록 조치했다“
업체, 재시공 명령 무시 공사 강행
제천시 관내 모 건설업체가 제천시에서 발주한 관급공사를 시공하면서 시방서와는 다르게 시공과 함께 부실 감독을 하는 논란을 제공해 문제가 되고 있다.
제천시는 용두천로(금용아파트, 부강아파트 구간) 보도 정비 공사를 발주했다. 총공사 금액은 148.603천원(도급 73.014.000원, 관급 65.869.000원, 폐기물 9.720.000원) 이다.
하지만 이 공사 구간은 시방서에 잡혀 있는 내역대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시방서의 도면과 관계없이 임의로 시공하고 있었다.
제천시로부터 도급받은 A 업체는 투수 보도블럭 및 경계석을 교체하면서 공사 내역서를 외면하고 임의대로 강행하다. 재시공 명령을 받고서도, 재시공하지 않고 눈속임하다 또다시 발각되는 일이 벌어져 감독 부실이라는 논란까지 제공했다.
이 업체는 지난 6일 제천시 발주부서부터 “재시공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업체는 시로부터 재시공 명령을 받고서도 재시공보다는 눈속임 및 품질이 좋은 골재를 사용하지 않고 재사용 의혹이 넘치는 저품질 골재를 사용하다 본지 취재에 발각됐다.
업체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질이 좋은 모래보다는 마사토와 가까운 골재를 사용하는 한편, 공사내역에 잡혀 있는 거푸짐을 이용하여 무근콘크리트를 타설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 해 부실시공 논란을 제공했다.
업체 관계자는 현장 지적에 따라 “거푸짐을 이용하여” 시공하는 한편, 마사토 및 재사용 의혹이 넘치는 저품질 골재에 대해 “15t덤트 5대를 운송업체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골재에 대한 골재원은 함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 골재 및 부실시공을 인정하면서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말을 못 하고 있다.
▼[사진: 업체 측 모래 주장]
▼[사진: 업체 측 거푸짐 사용 주장]
[Copyright ⓒ 제이에이치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