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천시민 걱정하지 말고. 서울·경기도 먼저 살리고 와라” 일침
집회자 “이낙연도 아니고, 이재명도 아니다”
“충청권에서 대권 후보... 양승조 충남도지사밖에 없다”
[폐기물 관련, 단식 집회장에 설치 된 문구 제천시민 다 죽는다. 1000만 서울 시만 다 죽는다. 1300만 경기도민 다 죽는다]
제천시 중앙로 2가 시민회관 광장에서는 한 집회자가 구) 쌍용양회와 관련 무기한 단식 농성을 펼치며 오고 가는 시민들에게 서명 운동을 받고 있다.
이 집회자는 지난 13일부터 자신을 믿고 지지하면 1000만 서울시민·1300만 경기도민을 다 살리고 제천시민을 살릴 수 있는 것처럼 문구를 내걸고 집회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제천 지역 시민들의 반응은 냉대할 정도다. 시민들은 "13만 제천시민 걱정하지 말고, 2300만 수도권 지역 시민을 먼저 살리고 와라”라며 “아무리 정치가 사기를 쳐야 하는 거지만 사람이 다 죽는다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집회자는 언제까지 집회할 것인지에 대해 본지에 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찾아올 때까지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었다.
▼[사진=집회자 제공: 지난 12일 양승조 충남지사(더불어민주당)가 지난 12일 대권 출마(가운데 왼쪽 양승조 지사) 기념 모습]
그는 “ (내가) 제천에서 단식에 들어가면 민주당 대권 주자 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당 대표 송영길, 충남지사 양승조 등 많은 거물급 인사 정치인 40여 명 정도가 내려 올 거다. 지켜봐라, 꼭 내려옵니다. 내가 정 기자님 한 테 먼저 연락 드립니다”라고 자신의 우월성을 보였다.
한편, 집회자는 지난달 29일 청와대 정무수석실 자치 발전비서관실에 ' 쌍용C&E (구 쌍용양회)가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과 관련 불허 호소문' 전달했다.
그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 ‘현안을 잘 살펴보고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는 청와대 측 말을 인용해 본지에 알렸다.
하지만, 현재까지 답변 내용은 오리무중 이다.
또한 그는 지난달 25일 “이낙연도 아니고, 이재명도 아니다. 충청권에서 대권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자신의 정치적 뜻을 밝히며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충청권에서 대권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집회자의 말처럼 양승조 충남지사(더불어민주당)가 지난 12일 대권 출마를 시사했다.
또한 집회자는 양승조 지사가 대권 출마를 공식화를 선언하자, 하루 다음날인 지난 13일 쌍용양회 폐기물매립장과 관련 삭발식 및 무기한 단식 집회에 들어가면서 “ (제천 시민들에게 ) 자신을 믿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며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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